2017년 12월 21일 목요일

태풍 '카이탁', Incident Command Center 현지 관광객을 위한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진행


동남아 관광 붐이 일면서 연간 수백만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여행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산폭발이나 지진, 태풍 등 천재지변으로 현지 관광객들이 큰 불편이나 위험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아궁산 폭발로 인도네시아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 및 외국인 관광객 6만여명이 위험 상황에 빠지는 일이 일어났다.

최근에는 필리핀 중동부 지역에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상륙해 400여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현지에 고립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천재지변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지 정부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구조, 지원 활동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번 필리핀에 몰아친 대형 태풍 속에서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들 전원이 비교적 안전하게 있을 수 있던 것은 무엇보다 현지 정부기관의 역할이 중요했다는 후문이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지 정부와 협력해 한국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대사관측의 빠른 대응은 현지 정부기관의 협력이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관광청 관계자는 "보라카이는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들이 오는 곳인 만큼 관광객 안전을 위한 정보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라며 "비상사태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관광객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등의 업무를 신속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풍 피해를 당한 보라카이 지역정부기관은 천재지변이 예상되는 시점부터 재난 대비와 함께 현지 관광객을 위한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필리핀 관광청은 사건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섬에 고립 된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사건 대처 센터(Incident Command Center)를 설립하기도 했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이번 보라카이 태풍 사태는 필리핀 관광부가 한국관광객 및 모든 관광객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By McK 엠씨케이, LIVE in Philippines 070_7443_6332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