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기아차는 올 들어 대형버스 그랜버드 모델 38대를 수출했다


기아자동차가 필리핀 대형 버스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대형 고급 버스시장 확대를 위한 돌파구를 열었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 들어 대형버스 그랜버드 모델 38대를 수출했다. 대부분 차량의 수출지역은 필리핀이다.

필리핀의 경제 성장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고급 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가 필리핀을 주요 전략 지역으로 삼고 꾸준히 수출 전략을 수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랜버드는 기아자동차의 대형버스로 광주공장하남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1994년 1세대를 시작으로 , 2007년 2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2010년에는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부분변경 모델 선보여 왔다. 첨단 기술 및 사양을 추가하고 외관과 실내 디자인을 고급화해 국내 고속버스, 시외버스, 공항버스 등에서 점유율을 높여 왔다.

기아차는 그동안 아프리카 가나를 중심으로 대형버스를 수출했지만 가나 경제가 급격히 어려워진 지난해에는 수출이 4대에 불과했다.

기아차는 가나를 대신할 새로운 시장으로 필리핀을 타깃으로 잡고, 꾸준히 시장개척을 추진한 결과 올해 돌파구를 찾게 됐다.

기아차의 대형버스 시장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공급량을 꾸준히 늘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아프리카 시장과는 달리, 아시아 시장은 수년째 안정적인 경제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필리핀을 거점 삼아 동남 아시아 지역의 고급 버스 시장을 더욱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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